9월 6일 금요일 저녁 6시 20~30분경 대구은행역 2번출구에서 탑승했습니다.

버스탈 때 많은 학생들과 함께 승차했는데,
버스기사분이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빨리 좀 타!!!! 라고
학생들과 시민들이 놀랄정도로 소리를 몇번이나 질렀습니다.
그리고 제가 승차하려고 하자 빨리 안탄다고 제 발앞에서 버스를 이동하기까지 하더군요.
모두 승차하고 출발한 뒤에도, 모든 승객분들이 놀란 마음에 수군수군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취급을 당하고 승차한 시민분은 화가 많이 나셨는지
기사분을 노려보며 하차벨을 쾅 누르시더니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더군요.
다들 같은 마음이었을겁니다.
그리고 운전 자체도 굉장히 난폭하게 했습니다. 버스가 그렇게 클락션 연속으로 많이 울리는거 첨봤네요;

그리고 저는 신매광장에서 하차했는데, 버스정류장이 가까이 다가오자 자기가
다른 버스보다 앞질러 가려고 하다가 실패하자 승객들을 그대로 2차로에서 내려주더군요.

요즘 버스를 타면 기사분들이 친절하게 먼저 안녕하세요~ 해주시는 버스에 익숙해져 있다가
이런 버스를 타서 너무 놀랐습니다.
버스기사분들이 친절하기까지는 바라지않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사람대사람으로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해당 버스 기사분께 자신의 폭력적인 언행과 운전으로
정신적으로 피해보는 시민도 있다는 걸 꼭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 당시 화가나 해당 버스 차량번호 캡쳐해놓은 것과
하차를 2차로해 해줘서 어이없어서 찍은 사진이 있으나 사진 첨부 기능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