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침에 9시45분경 부영2차 정류장에서
2-1 버스를 탔습니다(경산시장까지 빙 둘러 안가서 100번하고 같이와도 그버스만 계속 탔네요)

아저씨 인상 험악하고 불친절하다 생각했는데
진짜 최악이었네요

어떤 할머님께서 앞자리에 앉으려하다가 버스 출발 하니까 엉거주춤 하고 못 앉으셨어요
아니나다를까..아저씨가 빨리 앉으라 뭐라하고..
할머니는 다리수술해서 거동이 불편하다 그러시고

그걸로 끝났음 되는데 젊은 기사분이 어머님뻘 되는 어르신한테 말싸움에서 이기려는건지 계속 뭐라하고 ..결국엔

다리불편하면 버스 왜타냐구 휠체어타지

이러니까
할머니가 화 엄청나서 다음정류장에서 내리셨어요

그시간엔 할머니들 많이 타는데..그렇게 예의없는 버스기사는 첨 봤네요

뒤에서는 할머님들 수군수군거리고..급기야는 경산시장에서 거의 내리시더라구요


친절한 기사분도 많으시지만..
버스운전 처음해서
예민한건지 승객한테 화풀이라니..


내리니까 뭐라고 하냐면

신고할거면 해보라는 식으로 또 막말하고 ㅜㅜ

분위기 넘 안좋아서 얼른 내리고 싶더라구요

다음엔 다른버스 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