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번호는 경북 70자 7314구요.
제가 대구 버스를 타면서 그런 운전에 익숙해졌는데도 오늘 기사님은 좀 심하시더군요.

일단 척 보기에도 다른 버스보다 비교도 안 되게 빨리 가는데, 뭐가 그리 급하신지 무서울 정도로 앞차와 옆차에 붙어가시면서
그 큰 버스로 차선 변경을 옆차선의 차 바로 코 앞으로 굉장히 자주 하시더라구요. 운전 실력이 좋으신 건지요?

야구장 앞의 신호등에서는 그냥 노란불도 아니고 거의 빨간불로 바뀌기 직전의 노란불이라
옆차들은 보니 전부 멈췄는데 혼자 가속도 붙여서 지나가셨고,
빨간불에 멈추었다가 출발할 때는 안전거리 확보는 생각도 안 하시고 앞차가 정말 조금만 늦어도
바로 경적을 누르시더군요. 앞차가 불쾌할 정도로 정말 빨리요.

그리고 버스 정거장에 다른 버스 몇대가 먼저 와있으면 대충 보시고 그냥 가시던데요?
원래 버스 기사님들 중에 그러시는 분이 많으시긴 한데, 이분은 지나치게 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시지 쪽에서 한 여성분은 출발하려던 버스 가까스로 붙잡아서 위험하게 거의 도로 위에서 타셨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대구 버스 기사님들 중에 이러시는 분들 만나보기는 했지만,
이분은 정도가 지나쳐서 아침 출근 시간에 조금 기분이 나빴습니다. 적절한 조치 가능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