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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무시하고 위협하는 84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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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175.♡.34.165) 댓글 2건 조회 1,973회 작성일 18-08-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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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 매우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20i8년 8월 24일 금요일 오후 6시 10분~15분 쯤 경산 방면 범어역 버스정류장에서 840번 버스를 탔습니다.
여러 승객들이 줄을 지어 탔고 제가 마지막에 탔습니다.
제 앞에는 나이가 지긋해 보이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탑승하셨죠.

일반적으로 저상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는 중년만 되더라도 무릎이 아파 탑승하시는 걸 힘들어 하십니다.
그런데 당시 840번 경북 70자 7301 버스의 기사님이었던 전상민 기사님께선 나이가 지긋하셔서
천천히 버스에 탑승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짜증 가득한 목소리로 "아 거 빨리좀 타이소" 하시더군요.
심지어 할머니께서 앞문으로 오르는 중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서서히 앞으로 나가더랍니다.
그리고 버스 옆 창문에는 노약자를 보호? 배려? 한다는 스티커가 자랑스럽게 붙어있었구요.

나이 젊고 사지 말짱한 제가 이유 없이 천천히 탑승해서 신호라도 놓친다면 짜증날 만한 일이 맞겠지만
몸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그 높은 앞문 계단 천천히 오르는 게 그렇게 짜증낼 일입니까?

저는 범어역 정류장부터 경신고둥학교 정류장까지 약 세 정거장을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퇴근시간이다보니 달구벌대로는 차가 많이 막히고 복잡하죠.
그렇다고 할지라도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운전자는 앞에 차가 천천히 간다고, 차선 변경한다고 시도 때도 없이
경적을 울리진 않습니다. 3정거장 이동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시끄러운 버스 경적을 얼마나 들은지 모르겠습니다.

버스기사님들께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배차시간을 맞추려면 운전히 조금 험해질 순 있죠. 그렇지만 그 시끄러운 버스 경적을 10초마다 울리는 건 승객입장에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몸이 불편한 어르신께서 버스에 제대로 탑승하시지도 않았는데 앞문을 연 상태로 이동하는 것과 늦게 탄다고 짜증을 내는 것 역시 승객 입장에서 매우 화가 나는 일이었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많은 버스를 타봤지만 10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이렇게 불쾌하고 화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제발 그런 식으로 운행 하지 마십시오.

댓글목록

시민님의 댓글

시민 아이피 (180.♡.64.158) 작성일

스티커만 친절하고 실제는 무식하기 짝이 없죠
직무에 대한 기본교육을 아에 하지않나 생각듭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아이피 (59.♡.143.119) 작성일

고객님 불편을 드려죄송합니다.
해당 운행차량의 영상을 확인 하였습니다. 운전기사님께 사실확인 받아 시정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