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19시43분경 경산 세명병원앞에서 영남대방향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던 버스가 왔고 탑승을 하려하였으나 기사님이 미처 보지못하셨는지 그냥 지나치셨고 바로뒤에오는 509번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해 탑승하려했으나 그냥 지나치시더라구요.
마침 509번 버스가 정류장 바로앞 신호에걸려 다시 탑승을 하려하니 문을 열주십디다. 그러면서 기사님이 살짝 짜증난 목소리로 하시는 말씀이
어디까지 가는데요? 입니다. 경우에따라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역까지 간다고 대답을 드렸죠. 그랬더니 저에게 돌아오는 말이
"왜 내차 타는데요? 앞 차 타도 돼잖아요?"
강제로 차로를 막고 탄것도 아니고 정차한 버스타고 왜 탔냐는 소리는 처음들어보네요. 제가 기사님차를 탄게 아주 큰 실수였나봅니다. 그 자리에서는 앞차가 그냥 지나쳐서 이 버스를 탔다 말씀드리고 말았지만 지나고 보니 정말 죄송하네요. 509번 기사님 성함도 못 여쭤봤네요. 바쁘니까 그냥 앉으라고 하셨는데 제가 기사님 귀한 시간도 뺏었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이제 기사님 버스는 타지 않을게요. 연락주시면 제가 다시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