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님 안녕하세요.

요 12월 들어
속도제한 3050과 상관없이, 어차피 주도로는 60이지만
아침버스 990과 100번이 출근 시간에 너무 느려 문의를 남깁니다.
990의 경우는 기사님이 젋어보여 연수를 위한 것인 줄은 알겠으나
 속도 뿐 아니라 버스정류장에서의 감속과 재출발이 심히 불안하였고,
100번의 경우 5.8km를 가는데 다른 기사님들은 다른 차들과 맞춘 속도대로 달려 신호에 3번 정도 걸리나, 해당 기사님의 경우 1km마다 1분씩 꼬박꼬박 5번 걸리더라구요. 그것도 좌우회전 없이 직선대로에서요.
조금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규정속도로 달리면 그만큼은 신호에 안 걸리도록 체계가 잡혀있는데, 진심 8분가량 느렸습니다.
보통 100번은 주행로가 길기에 마치 0번처럼 빠른 속도로 가줘서 다른 버스 탈 때보다 3분 정도 시간을 절약해주기도 하던데
오늘 탄 버스는 8시 53분 도착하던 시간보다 확연히 느려 9시 1분에 내렸습니다.
3~5분도 아니고 8분 가량 늦었습니다.
신입으로 보이는 990 기사님도 3,4분 늦는 10코스 거리를 머리숱을 보아하니 연배있어 보이는 기사님이신데 매우 느리게 가 이렇게 남깁니다.
가끔 840의 경우 앞뒤로 버스가 붙어있으면 느리게 가고, 출발이 늦어지면 빨리 달리기도 하지만 100의 경우 뒤타임 버스와 앞타임 버스간의 간격이 10분이 넘던데 의아합니다.
그래도 버스정류장에서 탈 사람도 없는데 30초씩 정차하는 건 빨리가야하는 입장에서는 속터지지만, 버스기사로서는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흔들림도 없었고 괜찮았는데 바쁜 아침시간에는 속도만 조금 조정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차에 밀려 그랬거나 신입기사라거나 그런게 아니라
추월한 버스 2대(대구 349랑 다른 버스 1대)는 뻥 비어있는 도로 너머로 횡단보도 지나 가고 있는게 보이는데, 오늘 탄 버스는 다른 버스들과 승용차들이 다 지나갈 때 멈춰 서있는게 제가 헤아린 것만 2번이라 답답한 마음에 남깁니다.

충청도 버스도 오늘만큼 느리지는 않았을 겁니다!

P.S 정확한 버스회사나 차량번호는 모르지만 아침시간에 달리는 통근 버스기사님들 모두에게 알려주세요.
애초 버스노선이 인도 근처에 있는 이유는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분들이 많아 보다 빠르게 편의를 위해 시간까지 지정해가며 차선을 정해놓은 것인데, 사고나서 늦거나 칼치기 걸리는 것도 아니면서
 예상시간보다 느리면 속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