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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버스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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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1.♡.102.77) 댓글 6건 조회 13,095회 작성일 17-09-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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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오늘 오후 12시 45분에 종점인 한의대에서 100번 버스를 탑승했습니다.버스 뒷바퀴가 올라오는 2인석에 앉았습니다. 그것도 창문쪽이요. 거기 좀 불편한 자린거 다들 아시죠?

40분쯤 그렇게 타고오다가 제 옆에 계시던 분이 제가 내리는 전정류장에서 내리시고 저는 내릴 준비를 하려고 자리를 당겨서 앉아있었습니다. 한손에는 엄청 두꺼운 전공책을 들고 한손에는 우산과 교통카드를 들고 어깨에 가방도 메고 있었습니다.

제가 내릴 신매광장건너 정류장이 다 와가서 내리려고 일어났는데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뒤돌아보니 제가 앉아있던 의자에 100원과 10원이 하나씩 떨어져 있더군요. 뒤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학생~돈떨어졌어~" 하시면서 주워주셨습니다. 빨리내려야 되서 급하게 그 동전을 받고 재빠르게 환승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닫히더군요... 환승을 찍으면 내리는 사람인거 알지 않나요?

그래서 아저씨! 하고 불렀는데 기사님은 못들으셨는지 반응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 아저씨!!"라고 다시 불렀습니다. 저를 쳐다보시더군요.  " 못내렸어요  문열어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짜증을 내시고 한숨까지 쉬시면서 "하씨... 다른사람들 내릴때 안내리고 뭐했노!!!!" 라며 반말을 하시더라구요?!!?!?! 지금 학생이라고 무시하는 겁니까?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제 잘못은 하나도 없는것 같은데 말이에요. 버스문을 다시 열어달라고 한것도 문이닫히는 도중에 말씀드린거고 아직 버스정류장에서 출발도 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열어주셨으면 기분좋게 지나갈 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문을 안 열어주시고 출발하시더라구요^^ 뒷자리에서 제 동전을 주워주신 아주머니와 그 앞자리에 계시던 아주머니 두분이서 "아이고.. 돈 줍는다고 못내렸어요" 하고 말씀도 해주셨는데도 말이에요.....

하는수 없이 저는 다음정류장에서 내리려고 하차벨을 누르고 서있었습니다. 문을 안열어주고 그냥 출발하니까 뒤에 아주머니분들이 "문 안열어주시네..아이고" 라며 웅성대셨어요. 그제서야 버스정류장에서 15미터? 정도 진짜 얼마 안가서 열어주시더군요. 원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줘야 합법이고 아닌곳에서 내려주는게 불법아닙니까?? 열어주실거면 진작에 열어주시지 왜 굳이 서로 감정 상하게 한다음 열어주는 거죠?  대체 무슨 심보죠?? 비와서 운전하기 불편한 날이라서 기분 안좋으셨나봐요? 버스기사님이 마스크끼셔서 얼굴은 제대로 못봤는데 머리가 까만색인걸 보니 대충 30~40대 정도 되보였습니다.

어플로 조회해 보니까 차량번호 7512번이던데. 경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직에서 종사하시는분이 본인 기분 안좋다고 손님한테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건 정말 아니죠. 버스 타고 다니면서 처음으로 어이 없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아이피 (121.♡.83.169) 작성일

진짜 이렇게 불친절 할꺼면 대구버스 들어왔으면 좋겠는데ㅠ 경산버스가 막음

익명님의 댓글

익명 아이피 (1.♡.102.77) 작성일

관리자는 원래 댓글 안달아요?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아이피 (59.♡.143.119)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객님
먼저 저희 100번 버스를 이용하시다가 불편을 겪게 해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 준비로 인하여 댓글이 늦어진 점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답글을 적는 저도 고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읽고 너무나 안타깝고 화가 나서 어떻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지 고객만 숙여질 뿐입니다.
말씀해주신 차량을 운행한 기사님을 확인하여 사실 확인 후 사규에 의해 엄정히 징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저희 운전기사님들 중에는 많은 분들이 친절하시고 안전하게 운행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대구버스가 들어와야 하고 그것을 저희가 막고 있다는 댓글을 다신 고객님께 아래와 같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대구와 경산의 버스 행정의 차이점
대구는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여 버스회사가 적자가 나면 대구시민들의 세금으로 모두 메꾸어 줍니다, 그래서 해마다 약 천억원 가량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산시는 아직까지 준공영제를 실시하지 않고 당사 총 수입의 30% 정도만 재정보조금만으로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회사는 70%를 버스 운행 수입금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 대구버스가 과연 경산의 비수익 노선을 운행하려고 할까요?
아시다시피 경산시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도농복합도시입니다. 그레서, 시지, 경산시장, 영남대학교 등의 수익 노선은 괜찮지만, 자인을 넘어가는 용성, 메남, 남천, 남산, 갈고개 등 인구가 적은 농촌지역의 비수익 노선에는 대구시내버스가 비수익을 이유로 들어가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농촌지역의 교통불편은 최악이 될 것입니다.
현재 저희 경산버스는 비수익노선들임에도 수익 노선에서 번 수입금으로 비수익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엄청난 적자를 내면서도 쥐꼬리 같은 경산시의 비수익 노선 보조금을 받으며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객님들께서 헤아려 주시고 오늘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준공영제를 실시하여 폼나게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대구시내버스들과 경쟁하고 있는 저희 경산버스에 많은 격려와 힘을 실어주시기 간절히 소망드립니다.
저희 경산버스는 경산시민분들의 발이라는 사명감으로 1년 365일을 쉬지 않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희 버스들은 쉬지 않고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분들의 교통 복지를 위해 달리고 또 달리겠사오니 너그러이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십사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 아이피 (211.♡.201.222) 작성일

그럼시청에 경산버스는 공영제를 원한다 시민의발인 버스가 위험한데 시나
도자치에서 행정적으로 해주지않는다.그럼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민원재기 해도될까요??

ㅁ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피 (211.♡.115.121) 작성일

민원제기하는게 벼슬인줄 아나보네ㅋㅋ하여간 이나라 사람들은 개나소나 툭하면 민원제기하고 지.랄이라니까

익면님의 댓글

익면 아이피 (211.♡.110.75) 작성일

위에 쓰신 익명님 말씀처럼, 365일 경산시청에서 많은 사람들과 데모하고 들고 일어나면 시청에서도 들어주겠지요.
그리고 시의회 장악해서 준공영제하라고 예산 깍지 말라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사람이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