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까 오후 5시~6시 사이에 전화로 분실물 문의 드렸던 사람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대구광역시 내부의
경산버스 노선 100번의 공식 경유 정류장인 '경북고등학교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던 중 저와는 일절 관계 없는 타 학생2~4인이 그들끼리 몸장난을 심하게 하며 일방적으로 저를 밀치는 바람에 저의 지갑과 고가의 무선 이어폰이 저상차량 문 주변 앞부분에 흩뿌려졌고,
저는 지갑과 이어폰을 즉시 회수하고, 차량이 출발하길래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어서 850원(청소년 요금)을 결제 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확인해본 결과 오른쪽 이어폰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정류장을 출발한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려서 찾기 위해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사님 께서는 저를 몇초간 노려보며 '지금 이게 장난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기사님이 생각하시기엔 저 역시도 탑승 시 같이 몸장난을 격하게 한 무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거나, 어린 학생이니까 싹 다 똑같고 성가신 놈이 자신의 생계가 걸린 버스 운행에 방해를 엄연히 하였기에 짜증이 나셨던 것 같네요.

그때 통화 시에는 정말 상황이 상황인지라 경황이 없어 녹음이나 사진촬영 없이
카카오버스 어플리케이션에 뜨는 4자리 차량번호만을 그냥 상담직원분에게 불러드렸지만, 제가 아는 정보 중 확실한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건 발생 일시는 2023년 10월 27일 금요일 오후 4시 40분~45분 이었으며,
-해당 버스가 '한의대-황금-한의대' 경유100번 노선이고, 저상 차량이었으며,
-배차간격 등의 시간을 고려해 추정한 결과
대략 오후 4시 경에 운행을 시작하였을 것이며,
-약 오후 4시 40분에 경북고등학교 건너 정류장에 정차하였고,
-차량번호 4자리는 7305 이며,
-운행하시는 기사님 또한 시간상 오후 담당 기사님으로 추정이 가능하며,
-제가 아까 오후 5시 24분에 053-801-8347 번호로 경산버스측에 문의 전화를 했던 010-8414-3727 라는 것입니다.

어쨌든 결론으로, 제가 요구드리는건 아래와 같습니다.
•아까 전화 문의 내용과 동일하게, 해당 노선의 버스 차량 바닥 부분에 있을지도 모르는 고가의 분실물(갤럭시 버즈 라이브/오른쪽(R)이어버드/갈색/유광) 을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아까 상황은 ***엄연히 저의 과실이나 잘못이 없고, 다시한번 그저 버스를 탑승하던 중 저와는 일절의 관계도,일면식도 없는 이름도 모르는 학생 2~4인이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몸싸움과 함께 제 몸을 밀쳐서 소지품을 떨어트리고 간*** 사실상 완전히 제가 무고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사님이 저를 오해하고 해당 무리와 동일인으로 간주하여 가지가지로 귀찮게 방해한다고 생각을 하셨든,
자신이 알 바가 아닌 승객이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생각을 하셨든,
제가 그런 공격적 대우와 멸시적 시선과 언행을 들을 상황까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엄한 사람으로 피해입은 상황이라서 매우 당황스러웠는데 그런 질책을 받고 내리니 정말로 정신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사분을 찾아내서 귀사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거나 아니면 그때 제가 그 무리의 학생이라 생각하셨던 오해가 있었으며, 또한 길어봤자 20여m의 거리를 주행한 후, 심지어 적절 교통비(청소년,850원) 청구 후 내렸기에 그렇게 주행에 방해가 되지도, 교통상황상 화를 내시거나 저에게 그런 분개심을 표출할 이유와 필요가 일절 없으셨다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소에도 난폭운전과 폭언, 승객에게 자신의 감정과 짜증을 하고싶은대로 표출하시는 기사분들이 그렇지 않고 친절한 기사분들 만큼이나 많은 경산 버스입니다.
대구-경산-영천 지역의 승객들의 발이 되어주는 만큼 고마운 기업인 귀사의 기사 분들이 왜 대부분 다 공격적이고 화가 많으신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것은 결국 직원교육이나 승객대우에 관해서 조치가 일절 방치되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런 문제가 여전히 같은지역에서 수년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힘들게 운전하시는 기사분들 항상 고생하시고 수고하시는건 알지만 승객은 당신들의 감정 해소 대상이 아닙니다.
승객이 기사분들에게 '금전적으로 손해가 되는 행위를 하거나, 만취 상태에서 안전운행을 방해하거나, 여러 정거장 이후에 무단하차를 요구하는 등의 말도 안되는 피해'를 입힌 상황도 아닌데, 대체로 간단하거나 사소한 순간에, 어르신이나 어린 학생들, 또는 일반 시민들에게 쉽게 소리를 지르고, 혼잣말로 욕설을 하시는 분들, 또는 클락션을 울릴 상황이 아닌데도 클락션을 마구 울리면서 화를 내시는 기사 분들을 경산버스를 이용해온 수년간 목격할 수 있었고, 인터넷이나 주변인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그런 모습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승객들은 당신들의 직업이나 운전, 혹은 기사분 자체를 무시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허나 자신이 무시받는다고 생각하셔서 먼저 그런 태도로 시민들을 대하시는 걸까요..?
직업환경의 피로도와 고뇌를 제가 감히 예측할순 없으나 도대체 왜 저런 기사분들이 유독 귀사에 많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또한 아무리 업무가 고되어도 그로인해 시민들에게 감정을 표출하는게 타당하거나 옹호되어진다면 다른 직업인들도 모두 다 그런식으로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앞서 말했듯 지역에서 중요한 교통망 역할을 하는 경산버스가 더이상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결론으로, 제가 말씀드린 분실물을 그냥 해당 부서에 넘겨서 간단히 처리를 끝내지 마시고, 직접 해당 기사분과 해당 차량을 만나셔서 할수 있는 만큼 분실물 취득에 노력해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에 게시해두신 '최상의 친절', '최상의 서비스'라는 신조에 책임감을 지니고 계신다고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