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90버스에서 놓고 내리는 바람에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자인 버스정류장에 있는것을 발견하고 택시를 타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엔 990버스가 없었고 어떤 기사분께 여쭤 보니까 내일 회사로 가서 찾는게 더 낫다고 말씀하셨고
옆에 다른 기사분은 전화로 어떤 버슨지 같이 찾아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휴대폰으로 통화가 연결되었고 버스기사분이셨는데 지금 용성인데 곧 자인으로 갈꺼니까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자인에 도착하는 990번 버스마다 찾아보니까 다들 안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동료 기사분들께 전화로 물어봐주셨지만 그 분들도 휴대폰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허탈해하면서 내일 회사로 찾아갈려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아까 전화연결되었던 용성1번 버스 윤기현기사님이
휴대폰 찾았다고 들고 오셨고  왜 990번이 아니라 용성1번에서 발견되었는지 그동안의 일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어떤사람이 990번에서 주워서 본인이 가지고갈려고 했고 자인에 내려서 용성1번으로 갈아탄것입니다.
그리고 그사람은 버스안에서 폰주운거에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기사님이 들으셨는데
그 용성1번 버스기사님이 제가 자인에 도착하자마자 여쭤봤던 그 기사님이셨고 제가 휴대폰 잃어버린 얘기를 알고 계셨기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엄청 운이 좋게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였고 용성1번 7517호 윤기현 기사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전화해서 다른 기사님들께 물어봐주신 990버스 기사님들도 감사드립니다.